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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여행업계 공유사무실 지원사업 ‘순항’

임차료 부담 경감·정보교류 활성화 유도, 여행업계 재도약 발판 제공

 

[ 경인TV뉴스 강순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존폐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의 임차료 부담을 경감하고, 여행업계 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주 여행업계 공유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상품개발 스터디, 마케팅 교육, 공모전 참가 등을 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에 공유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11월 입주자를 모집했으며 현재 도내 여행사 41곳이 입주해 있다.


입주여행사에는 1인 사무공간 및 회의실·팩스·복사기 등이 지원되고, 컨설팅 등 마케팅 교육의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마케팅 교육은 입주업체뿐만 아니라 도내 전 여행업체 대상으로 4~6월까지 주 1회 시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온라인 마케팅 기초부터 사회 관계망(SNS) 매체별 기초·심화교육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업계에서는 제주도관광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매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공유사무실 입주업체들은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으로 자발적으로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전에 선정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업체들이 역량강화에 노력한 결과, 총 10개 상품이 각종 공모전에서 선정됐다.


또한 정보교류를 위한 자발적인 스터디를 구성해 성격이 다른 여행업체들이 모여 패키지상품 구상도 구체화하는 등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더불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입주업체인 범광투어 고명순 대표는 “공유사무실은 임차료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정보교류 활성화로 여행업계 재도약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유사무실에서 각 여행사 대표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같이 노력한 결과 공모전에 선정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업이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유사무실은 여행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행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여행업계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여행업이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보증보험료 지원, 테마전문 여행사 육성, 탐나오 연계 여행사 전용 예약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사업체에게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총 4차례 45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