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2026년산 양파 산지 포전거래 부진 등에 따라 도매가격 회복과 수급안정을 위해 선제적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저장양파는 햇양파 수확 전인 1∼3월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2025년산 저장양파는 재고량(정부비축물량 미포함 시 전년비 1.5%↑, 포함 시 8.7%↑, 2025.12월말 기준)이 증가했고, 수요 감소 및 품위가 좋지 않은 물량이 출하되는 등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 1월 도매가격이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3월에도 현재의 도매가격이 유지될 경우 산지 포전거래, 햇양파 수급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단기적인 수급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28일 및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유통법인, 도매법인, 생산자단체, 자조금 등과 양파 수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수급점검 회의에서는 정부 수매비축 물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하는 방안, 수요 감소에 따른 소비촉진, 도매시장 상장 양파의 선별·품질 강화 및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전까지 수입산 양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이 주로 논의 됐다.
먼저, 정부는 수매비축한 양파 25천톤 중 15천톤을 시장격리 차원에서 베트남, 대만, 일본, 말련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잔여물량 9.6천톤은 3월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가격 급등과 같이 급격한 수급불안이 일어날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최대 40%)을 실시하고, 3월에는 농협경제지주와 자조금을 연계하여 국산 양파 홍보 및 할인지원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매시장 상장 양파에 대한 품질 선별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 낮은 양파의 무분별한 출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생산자단체 간 유통협약을 통해 도매시장 내 가격 하락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3월 조생종 양파 출하전까지 소관 관계부처(관세청, 식약처)와 수입산 양파의 불법 통관 및 잔류농약 검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양파 수급관리 대책은 단기적가격 대응을 넘어 올해 양파 전체적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정부는 도매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하락 시에도 산지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여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