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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사] 인천 섬 관광, ‘대중화’ 넘어 ‘글로벌 전략’으로 외국인도증가 평가

- 유정복 시장의 바다패스 혁신…외국인 관광객 증가·지역경제 효과 본격화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여행하고 싶은 인천 섬’ 정책이 섬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전국 최초 여객선 대중교통화 정책인 ‘인천 '바다패스’를 중심으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인천 섬을 시민 일상형 관광자산이자 글로벌 해양관광지로 재정립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올해 1월 ‘인천 i-바다패스’를 전 시민으로 확대 시행하며 여객선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 인천 시민이라면 관내 비연육 25개 섬을 편도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책으로, 고비용·저접근성이라는 섬 관광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했다.

 

그 결과, 바다패스 시행 이후 인천 섬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2025년 5월 31일 기준)했다. 특히 사업 도입 8개월 만에 이용객 56만9,943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증가, 관광 매출 역시 56억 원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i-바다패스’는 인천시 천원정책에 버금가는 대표 체감형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 개선과 함께 관광 콘텐츠도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덕적도와 자월도는 자전거대회, 캠핑플러스 페스티벌, ‘붉은 달 페스티벌’ 등 자연·레저·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은 트레킹, 백패킹, 안보관광 등으로 콘텐츠를 다변화하며 관광 수요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여행사 공모를 통해 섬 특화 관광상품이 출시되며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도서 교통격차 해소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 복합형 지역균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섬 관광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인천 섬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이끌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한다. 다국어 안내체계, 외국인 친화 숙박시설, 섬 간 연계 교통, 모바일 예약·결제 시스템 구축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섬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는 교통 연계 전략은 글로벌 관광 경쟁력의 관건으로 제시된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갖춘 서부 수도권 관문 도시로, 일본·중국 등 아시아 단거리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일정 속 깊은 체험’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며 인천 섬 관광의 잠재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일본 MZ세대의 경우 SNS·쇼츠 중심 여행 소비와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아라뱃길 유람선 ▲강화 농특산물 체험 ▲전통시장·야경 연계 관광택시 등 ‘1박 2일 체류형 관광 루트’가 현실화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전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섬 관광 정책은 ‘비싸고 먼 섬’을 ‘누구나 갈 수 있는 여행지’로 바꾼 정책 혁신이다. 이제 인천 섬 관광은 대중화를 넘어, 외국인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모델로의 진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접근성 혁신 위에 체류형 인프라와 국제 전략이 더해질 경우, 인천 섬은 아시아 관광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