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어린이가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우면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2025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을 선정했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놀이시설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09개소가 지정됐다.
올해에는 전국 8만 4천여 개의 어린이놀이시설 중 시도 및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46개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8곳을 선정했다.
‘디키디키’(서울 중구)는 밝고 편안한 공간 구성으로 쾌적성과 심미성이 우수하며, 넓은 조합놀이대를 통해 다양한 놀이요소를 제공한다. 또한, 종사자 교육, 360도 회전CCTV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도 돋보인다.
‘부산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체험실’(부산 서구)은 부산 바다를 주제로 한 입체적인 놀이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신체 및 역할 놀이공간은 유아와 영아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에어드리공원 숲속 책마을 놀이터’(경기 과천시)는 자연 속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요소와 주변 산책로와 쉼터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유아체험교육원’(경기 양주시)은 실내·외를 아우르는 자연친화적 놀이터로, 넓고 쾌적한 공간이 특징이다. 동굴체험, 캠핑놀이, 상상놀이 등 다양한 신체활동 놀이기구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하늘빛 어린이공원’(경기 의정부시)은 초등학교와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해 아이들에게는 방과후 놀이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 가치가 크다.
‘천안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놀이터’(충남 천안시)는 아파트 단지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과 이용률이 높으며, 아파트 옥상에는 놀이시설 전체를 관찰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해 안전성을 더했다.
‘여수시 mom편한 공공형 실내놀이터’(전남 여수시)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독립형 놀이터로, 연령별 발달단계를 고려해 영·유아존과 키즈존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제주 제주시)는 단독형 건물로 매우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다양한 난이도의 놀이요소와 미디어 체험을 결합해 아이들의 놀이 몰입도도 한층 높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2028년까지(인증 유효기간 3년) 매년 시설 관리상태, 안전사고 발생 여부, 안전 관련 법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현황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놀이터는 어린이의 신체활동은 물론 정서 및 창의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심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환경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