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지난 9월 20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1인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지원은 ‘찾아가는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발굴된 거동 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민과 자원봉사단체, 행정기관이 함께 협력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7월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가족이 없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소비쿠폰 신청을 돕고,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지원받은 어르신은 해당 사업 중 발굴된 분으로,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입·퇴원 후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 집안에는 짐이 많이 쌓여 있었고, 바퀴벌레 등 해충이 출몰하는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었다. 이웃의 작은 도움 외에는 별도의 지지체계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8월부터 시작된 ‘의료요양통합돌봄 시범사업’에 해당 어르신을 신청하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체계적인 돌봄과 관리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주거환경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9월 18일에는 사례관리사업비와 새빛돌봄 대청소비를 활용하여 집안 정리 및 청소 작업을 시행했으며, 20일에는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또봄사업단’이 힘을 모아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완성했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던 집안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며 어르신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선사했다.
화서1동장 허순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찾아가는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화서1동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세심히 다가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