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목포시의회 최현주 의원(원산·연산·용해)이 15일, 제400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방안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 안전 확보 방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추진과 관련된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최현주 의원은 먼저, 최근에 시가 골목형 상점가로 7개소를 지정했던 것을 격려함과 동시에 2021년도에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말까지 단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던 것은 목포시의 소극행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서 최의원은 어려운 지역 재정을 감안하여 온누리상품권, 목포사랑상품권, 상생페이백을 활용하여 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100% 정부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점을 확대하여 지역화폐의 공백을 메우고, 기존 목포사랑상품권의 예산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높여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현재 할인율에 따라 소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할인율을 높이는 것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둘러 지원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생페이백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인 만큼 시에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더 빨랐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새로 지정될 예정인 골목형 상점가도 화두로 떠올랐다. 최의원은 근대역사관이나 민어의 거리 같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은 곳을 지정하면 방문객 편의도 올라가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며, 골목상권의 숨통이 트일 수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이날 시정질문의 마지막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추진’을 주제로 이뤄졌다. 최의원은 지난 2024년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소아 야간 진료는 주간에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특히 절실한 문제이며, 또한 밤에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발열, 감기 같은 증상은 아이들이 긴 시간 감내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기에 ‘소아과 예약시스템 도입’과 ‘달빛어린이병원 개설’을 제안했던 바 있다.
이번에는 달빛어린이병원 개설과 관련하여 지난 시정질문 이후 집행부의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보건소장은 지역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의 정부 국정과제 지침이 연말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지침 발표 이후 관내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최의원은 정부지침과는 별개로 낮은 의료수가 등이 의료진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된다며 달빛병원 지정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이용한 소아과 의사 채용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이 국비와 도비를 바탕으로 인근 지자체의 분담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도 소개하며, 전남 서부권 협력사업으로 시의료원 등에 전남 서남권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지정하는 것에 대해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고민해줄 것을 제안했다.
조석훈 부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좋은 사례는 벤치마킹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