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 비에른 헬그렌 인터뷰]
1R : 1언더파 71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T38
2R : 8언더파 64타 (이글 1개, 버디 6개),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
- 오늘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고 어제 타수를 많이 못 줄였기에 오늘을 기회로 삼아 일찍부터 버디를 노렸다. 다행히 예상보다 비가 많이 안 내리면서 기회를 더 잡을 수 있었다. 샷도 공략한 지점으로 보냈고 퍼트도 잘 읽었다.
- 어제와 다른 것이 있다면?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샷도 핀 가까이 공략하며 쉬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는데?
거리 공략이 정말 좋았다. 핀을 공략하는 데 캐디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핀에서 1m 내외에 붙이는 샷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짧은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 7번홀(파5) 이글 상황은?
티샷을 공략한 페어웨이 지점에 잘 안착시켰고 그린 초입까지 보고 7번 우드로 두번째 샷을 했다. 그린에 올리면서 약 8m 정도 거리의 퍼트를 잡아냈다.
- 내일까지 비 예보가 있다. 3라운드 전략은?
지난 여름동안 스웨덴에 돌아가 지냈다. 춥고 비도 많이 오고 비슷한 컨디션에서 연습했다. 그래서인지 크게 부담은 없다. 내일도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준비해서 플레이하겠다.
[이상희 인터뷰]
1R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T21
2R : 6언더파 66타 (버디 7개, 보기 1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T2
-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얼떨떨하다. 공식연습일이었던 수요일에 허리를 다쳤다. 연습을 하지 못한 채로 쉬었고 어제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너무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신한동해오픈’이었고 이 대회를 목표로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했던 스윙의 느낌은 전혀 아니지만 하나씩 맞기 시작하더니 점점 잘 풀린 것 같다. 지금도 허리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조금 더 준비를 잘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 오늘 흐름을 탈 수 있었던 홀이 있다면?
17번홀(파3)에서 티샷에서 실수가 나와 벙커에 공이 조금 박혀 있었다. 핀을 맞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생각한대로 핀에 맞아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17번홀부터 흐름을 타면서 후반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두권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무리하지 않는 공략을 했던 것이 오히려 잘 된 부분 같다. 아픈 것이 독이지만 어떻게 보면 달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 남은 라운드 목표는?
워낙 좋아하는 코스고 항상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점심까지는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챔피언조나 그 앞조로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성적을 떠나서 스스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