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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의원, “농어촌기본소득! 농어촌을 살리고 미래세대를 지키는 투자!”

국회 본관 앞 500인 기자회견 열려… 농어민·소상공인·청년귀농인 등 농어촌기본소득 전면 실시 촉구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2025년 9월 12일 오후 1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입법 촉구 500인 기자회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 대표)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농어민·어민·소상공인·청년 귀농인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2년간 농어촌 인구가 25만 명 줄고, 전체 읍·면의 절반 이상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농어촌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농어촌 공동체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역설했다.

 

특히 신 의원과 용혜인 의원은 지난달 공동으로 '농어촌기본소득법'을 발의했는데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모든 읍·면 지역 주민에게 월 30만 원을 지급하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서 이날 오후 2시에 개최된 농어촌기본소득추진연대 출범식에서 신정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출범식이 아니라 우리 농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답하는 시간, 농어촌의 새로운 희망을 여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 시골 학교, 텅 빈 마을회관에 홀로 남은 어르신의 한숨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박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죽어가는 땅에 또다시 콘크리트를 붓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켜줄 새로운 마중물이 필요하다. 그 해법이 바로 농어촌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농민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지켜내는 길”이라며 “오늘 우리가 심은 작은 씨앗은 반드시 새싹이 되고, 숲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출범식 참석자들은 “올해를 농어촌기본소득법 제정의 원년으로 삼아 반드시 연내에 법 제정을 완수하자”며, 농어촌기본소득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