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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잇달아 이어지는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행렬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2일 ㈜칠공사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담아 인재육성장학금 2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주)칠공사는 지역에서 도장 및 창호공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2012년부터 시작된 기탁은 총 누적금액이 6200만원에 달한다.

 

박재훈 대표는 “우리 영주를 빛낼 우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2일 도림서당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담아 인재육성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주 도림서당은 1625년(인조 3년)에 지역유림들이 모여 칠성산 도봉자락 평림(지금의 박봉산 부근)에 서당을 창건해 여러 차례 이건과 중건을 거듭하다, 1872년(고종8년) 지금의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갈마동’으로 이건했다.

 

1930년대까지 초하루 보름에 학동들을 모아 강회를 연 기록이 있고 그 후 신교육의 도입으로 서당은 폐쇄됐으나 건물은 보존되어 2010년 3월 11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567호로 지정됐다. 영주댐 건설로 평은면 문화재 이주단지로 2020년 이건 복원했으며, 서당 설립자 후손들과 인근지역 유림문중으로 이뤄진 도림서당계는 400여년을 존속하면서 선현들의 유고적인 권학 근면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계승하고 있다.

 

도림서당 당장 전우겸 씨는 “서당의 본래 설립목적이 권학과 인재 양성에 있는 만큼 우리 도림서당도 늦게나마 영주시의 인재양성 시책에 호응하고자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림서당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2일 축산본점식육식당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담아 인재육성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9월 번영로 173번길에 문을 연 축산본점식육식당은 35년간 2대에 걸쳐 이어온 가게로서 지난 2019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백년가게’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신인식 대표는 식당과 함께 한국외식업중앙회 영주시지부장 겸하면서 영주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외식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인식 대표는 “우리 지역의 미래인재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기탁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박남서 이사장은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영주시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열어가는 데에 큰 힘이다.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