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하남시 감일로 15번길 "오륜사거리 연결도로 개설공사" 내리막 도로 구간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완공 전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리막 길 구조로 인해 차량 제동이 어렵고 시야 확보가 제한된 해당 구간에 과속 방지턱이 미설치된 채 차량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사 현장 작업자들이 안전요원이나 신호수 없이 도로에 나가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 목격되며, 안전 관리 미흡이 도마 위에 올랐다.
LH 관계자는 “공사 전 과거에는 이미지 방지턱이 있었고, 시의 요청으로 중간 지점에 과속방지턱 1개소를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 담당자와 주민들은 경사로의 특성상 추가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민원인은 “내리막길 특성상 제동이 어려운데, 교차로 인근까지 방지턱이 부족하고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도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한두 개 설치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공사 구간에 필수적인 안전 표지판과 시각 유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완공이 되지 않은 도로지만 현재 차량 통행이 이뤄지는 만큼 감속 안내 표지판과 안전시설은 기본”이라며, 최소한의 안전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은 현 상황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LH 측은 “속도제한 및 감속 안내 표지판은 이번 달 중 설치 예정이며, 발주가 완료된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현재 통행이 가능한 도로에 왜 사전 조치가 미흡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 달이면 완공을 할 도로 공사 현장에 민원을 제기하자 발주가 나갔다고 하면, 그동안 안전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무엇을 한 것인지,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 갔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다른 민원인은 “하남시 감일로 15번길 "오륜사거리 연결도로 개설공사" 구간 작업자들이 별다른 안전 요원, 신호수 등 인력 없이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작업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며, "감독관이나 안전요원이 현장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곧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장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
감일로 해당 구간은 2025. 01. 01 ~ 2025. 06. 30.일 까지 공사 완료 예정이지만, 현재 차량 통행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안전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
시민 A씨는 “도로는 시민과 차량의 생명을 지키는 공간인 만큼, 안전장치는 개통보다 앞서야한다." 고 강조하며, "과속 방지턱, 속도 제한, 감속 안내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 주민들은 LH와 하남시에 현장 재점검 및 모든 안전 관련 조치의 즉각적인 실행을 강력히 요구하며, "개별 민원이 무시되거나 지연되어선 안된다"며,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