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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창의성의 미래를 열다! 인천대,‘2025년도 한국창의력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성료!!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지난 6월 21일(토),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에서 개최된“2025년도 한국 창의력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가 300여 명의 연구자, 교사 및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Extension! AX시대, 과학문화로 지역사회와 공존하다 – 발명 창의성의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인공지능(AI) 시대의 창의성 교육 방향과 지역 과학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기조강연과 주제강연에서는 창의성을 단순한 개인의 역량이 아닌, 사회적 실천과 문화적 확장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강조됐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한기순 교수(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는 “창의성은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힘이자, 연결하고 공감하는 능력이며, 이제는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소외지역 아동 및 어르신, 경력단절여성 대상의 과학문화 확산 활동, 지역 상생형 창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창의성을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힘’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첫 번째 「창의성, 나를 넘어 우리로」주제 강연을 한 이용민 교수(덕성여자대학교)는 AI 시대의 창의성 교육이 개인의 창의성에 머무르지 않고 ‘공존을 위한 창의성’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AI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나의 생각을 묻는 것에서 창의성은 시작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성’ 교육 사례로 학생들의 실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발명 프로젝트(CPS), SDGs 기반 보드게임 개발(DT)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 협력, 사회적 감수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창의성 교육이 이제 “누구보다 잘”이 아닌 “누구와 함께 어떻게”를 가르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낯선 만남, 새로운 상상」 주제 강연을 한 권유선 교수(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예술과 기술, 세대와 분야의 경계를 넘는 통합적 창의교육의 모델을 제시했다. 청강대의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과 다양한 글로벌 협업 사례(CK ANI 워크숍, CTNX 국제행사, 지역문화 연계 공연 등)를 바탕으로, 창의성은 타인의 감정과 맥락을 상상하고 응답하는 감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 중심의 창의성을 넘어, 존재 기반의 창작자 양성이야말로 진정한 창의교육의 방향”이라며, 감정 공유, 문화 간 협업,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처럼 이번 학술대회는 AX 시대의 창의성 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며, 개인 중심 창의성 → 공존 중심 창의성 → 문화적 실천으로서의 창의성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향후 과학문화정책, 지역 창의인재양성, 대학 창의교육의 방향 설정에 있어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했다.

 

인천대학교 이인재 총장은 “한국창의력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인천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발명과 창의성이 미래 사회의 핵심역량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우리 사회 전반에 창의적 가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함께 주관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과학문화형 참여 부스 프로그램도 행사장 내에서 운영되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의 협력으로 지역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지난 2021년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인천시 관내 122개 기관과의 협력으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연간 13만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