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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소방본부,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 소방・군・지자체 합동으로 기상악화 대응 훈련..

-골든타임 확보 역량 점검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6월 11일(수),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서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상악화로 소방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하고, 국군의무사령부 ‘메디온’ 헬기를 활용한 실전형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응급환자 발생부터 최종 병원 이송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며, 실시간 정보 공유와 임무별 절차 이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훈련은 소청도 주민이 자택에서 기상 직후 심한 두통과 의식 저하 증상을 호소하며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보건진료소장은 뇌졸중이 의심된다는 판단 하에 즉시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했으며, 소방헬기 출동이 어려운 기상상황을 고려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메디온 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는 출동 지시를 받고 메디온 헬기를 편성, 소청도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보건진료소장과 의용소방대원은 환자의 상태를 안정화시키고 이송 준비를 마쳤으며, 현장에서는 헬기장 주변 안전조치와 교통통제, 유도 등이 병행됐다.

 

 환자는 헬기를 통해 소청도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 헬기장으로 이송되었고, 현장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가 환자를 인계받아 국제성모병원으로 최종 이송하며 훈련이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은 도서지역의 지리적 한계와 기상 변수 등 복합 위기 상황을 반영해, 소방・군・지자체 간의 긴밀한 공조와 협업체계를 실제 상황처럼 점검한 것이 특징이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 장은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 응급이송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