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 법제사법위원회)은 5일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근로자 수급 부족 문제를 재차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난 추미애 장관 임기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지속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 부족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김남국 의원은 박범계 장관을 상대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에서 여러 조치를 했음에도 현장에서 많은 분이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별위원회와 회의체, 관련 법안까지 통과시켰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질의에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사증발급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재입국 및 사증 신청 시 서류를 간소화하거나 사증발급 수수료 면제 정책 시행과 함께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부가 파악하는 인력 수요와 현장에서 파악하는 수요에 굉장한 차이가 있는데, 정부가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민생 문제를 우선시 하겠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매해 연구개발(R&D) 지원 규모가 6,000억 원을 넘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에서 지급한 연구비 일부가 채무 변제 등 연구개발과 무관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거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사업비를 돌려받는 등 부정행위를 통해 연구비를 부풀려 받은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이 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정원이 연구비 부정사용을 적발한 건수는 150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업체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포함 총 113곳에 달한다. 특히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올해만 23건이 적발돼 2019년(17건), 2020년(15건) 대비 급증하는 추세다. 적발 건수와 별개로 연구비 부정사용은 의심되지만 증거 확보가 곤란해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경우도 13건에 달했다. 이 중 4건은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7건은 기소를 통해 징역 및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나머지 2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비 부정사용 점검단 구성 등 대책을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대형종합병원들이 의료기기를 살 때 이용하는 중간 납품업체 중 상당수가 성심병원처럼 병원재단 이사장의 가족 등 특수관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제출한 자료와 전자공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국내 300병상 이상 민간 종합병원 68곳 중 25곳 병원(36.8%)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업체가 병원재단 소유주, 소유주의 자녀 등 가족이 운영하는 간납사로 파악됐다. 간납사는 의료기기 판매자가 병원에 납품할 때, 일정 금액을 수수료 형식으로 받아 챙기는 회사다. 대표적인 병원인 한림대 계열의 성심병원은 병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이 병원장, 둘째 아들이 간납사를 운영하면서 ▲전체 매출의 77.9%가 특수관계에 있는 병원으로부터 나오고 있고, ▲매년 30억 규모의 배당을 꾸준하게 대주주에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매출 390억대의 B간납사의 경우에도 경우에도 ▲병원의 재단 이사장과 그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매출의 99%가 동회사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며, ▲매년 5~7억정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월성 원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구조물 훼손이 한국수력원자력 승인 하에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월성1호기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 설치공사 공사일보’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문제의 파일(말뚝) 시공을 비롯한 전 공정을 한수원이 감독‧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격납건물여과배기설비(CFVS) 부실 시공은 최근 월성 원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단초로 꼽힌다. 2012년 한수원이 CFVS를 설치하며 시공한 파일이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저장조(SFB) 아래의 차수막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SFB 차수막이 훼손되면 사용후핵연료가 보관된 수조에서 새어나온 방사성 물질이 누설될 위험이 있다. 작년 말 월성 원전 부지 내에서 고농도 삼중수소와 인공핵종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원안위와 민간조사단이 SFB, 차수막을 비롯한 구조물 건선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차수막 손상은 사실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차수막 훼손 가능성을 확인한 작년 2월 설계‧시공사를 상대로 62억원 규모의 손해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최근 5년여간 수상레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그에 따른 사상자도 끊이지 않음에 따라, 철저한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여간(2016~2021년 6월 기준)의 수상레저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25건을 비롯해 지난해 44건까지 매년 꾸준히 발생해 최근 5년여간 총 19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도 2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8월, 부안군 궁항 남동방 해상에서 4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전복되어 1명이 사망했고, 6월에도 거제시 다포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즐기던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카약은 전복된 채 발견되었고, 사망자는 카약으로부터 3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되었다. 이외, 올해 8월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3명이 탑승한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고, 9월 태안군 영목항 남동방 해상에서는 고무보트와 낚시어선이 충돌하는 등 인명피해 사고가 매년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보험시장의 영향력이 큰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 General Agency)이 불완전하고 불공정한 영업행태로 건전한 모집질서를 해치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말 현재 GA는 총 4,501개사이며, 이중 소속 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대형 GA는 총 61개사로 전체의 1.4%이다. 그러나 설계사(16.3만명, 전체의 38.5%), 보험사로부터 받는 보험료 수입(88.4%) 등은 점차 대형 GA로 집중되고 있다. 기존 생·손보사의 자회사형 대형 GA도 총 11개이다. 김한정 의원은 “GA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보험료와 해약 수수료 등 중요한 정보를 고의로 누락하고 판매수수료가 높은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불완전·불공정 영업이 성행하면서, 보험계약 후 2년내 해지하는 고객이 늘고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2018~202.6) 금융감독원의 GA 검사 결과를 보면, 총 196개사 중 불완전·불공정 영업행위로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3,900만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을 미지급하거나 환수하는 방식을 통해 최근 7년간 약 1조원대 부당이득을 얻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이 6일 금융감독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7년간 국내 보험사들이 본인부담상한제 관련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로부터 챙겨간 부당이득이 1조 44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에서 개인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상한액을 차등 적용한 지난 2014년부터 개인의 연간 최대 본인부담금이 1분위(81만원)부터 10분위(582만원)까지 이미 정해져 있는데도, 국내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계약자의 소득분위를 구분하지 않고 연간 보장한도를 일괄 5,000만원으로 산정하여 애초에 지급하지 않을 보장범위에 대한 보험료를 가입자에게 부당하게 전가한 것이므로, 2014년 이후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유로 실비 지급을 거부하거나 건보공단의 환급금을 환수해간 금액은 모두 부당이득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국내 보험사들은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제정 이전 계약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음주운전 사고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한 자의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작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되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7,247건으로, 윤창호법 시행 직후인 2019년(15,708건)에 비해 10%(1,539건)가량 증가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17년 1만9,517건, 2018년 1만9,381건 발생해 연간 1만9천여건을 상회하다, 윤창호법 시행 직후인 2019년은 1만5,708건으로 3,600여건 감소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1만7,247건으로 오히려 증가했고, 사상자도 2019년 2만6,256명에서 2020년 2만8,350명으로 2,09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엔 세종(89건→72건)을 제외한 모든 시ㆍ도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는데, 4,461건의 사고가 발생해 72명이 사망했다. 이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최근 경기도의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단속에 적발된 대방건설과 계열사들의 대규모 택지전매와 편법적 벌떼입찰 및 담보신탁 정황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방건설 및 계열사 간 택지전매는 총 1조18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대방건설과 그 계열사가 최근 10년간 낙찰받은 공공택지 가격 총액 2조729억원 중 절반 가량을 계열사들에 전매해 온 것이다. 택지를 전매받은 다수의 계열사가 단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신설됐다. 대방건설은 계열사 디비건설 · 디비산업 · 노블랜드 3곳을 2013년 6월부터 11월 사이에 신설했으며, 엘리움 · 엔비건설 · 대방덕은 주식회사는 2015년 12월부터 불과 1년 사이에 신설했다. 직원 수가 1~7명에 불과한 해당 계열사들의 법인등기부에는 건설사 임원으로 보기에는 과도하게 젊은 2~30대 이사들이 존재하며, 경기도 현장조사 결과 법인 소재지 대부분 공실이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 형태를 보였다. 이들 법인들은 모두 기존 낙찰택지를 전매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후 L
[ 경인TV뉴스 박미영 기자 ] 요양보호사 중 절반 가량이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고, 네 명 중 한 명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에 의뢰한 ‘요양보호사 폭언, 폭행, 성희롱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70명 중 173명(46.8%)이 돌보는 어르신으로부터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46명(12.4%), 33명(8.9%)은 각각 보호자와 관리자(복지사, 원장, 사무장, 센터장 등)에게 성희롱 피해가 있다고 답했다. 어르신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묻는 질문에 25.1%에 해당하는 93명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보호자와 관리자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5명(4.1%), 8명(2.2%)이었다. 성폭행 피해에 대한 질문에 12명(3.2%)이 응답했고, 보호자와 관리자로부터 피해를 업었다고 각각 2명(0.5%)이 응답했다. 모시는 어르신들에게 폭언, 욕설, 폭행뿐 아니라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피해까지 잇따른 가운데 어르신 가족과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가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