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 평 ]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공약 1호인 '뉴 홍콩 시티' 프로젝트를 폐기했다며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신문에 '좌초', '파기' 등의 다소 자극적인 제하의 기사를 보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해당 기사는 시청 기자실에서 있었던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기자 간담회에서 나왔던 발언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시당이 확인해 본 결과 황 부시장은 본 발언에 대한 취지를 "뉴 홍콩 시티의 기조와 기본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되 홍콩을 이탈하는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했던 당초 전략적 목표를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뉴 홍콩 시티의 외형은 내항에서 수도권 매립지, 강화 남단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강소 기업들까지 유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계획임을 밝혔다. 무엇이 폐기란 말인가. 폐기와 전략 수정 혹은 명칭 변경이 같은 의미인가.이 시민단체는 스스로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기도 했다. 서두에 "(황효진 부시장은)'뉴 홍콩시티'를 '글로벌 톱텐시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라 전제하고 "(이는) 뉴 홍콩시티 폐기를 선언한 것과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중략)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헌법제정의 역사적 의미와 헌법을 관통하는 기본적 가치질서를 기술하는 전문에 4·19민주이념 계승이 들어간 것은 왜일까?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에 일어난 학생과 시민 중심의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불법적인 개헌으로 12년 간 장기집권하였는데 권력연장을 위해 1960년 3·15 정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반공개투표, 기권자 대리투표 등의 부정선거를 자행하였고, 이에 분노한 학생과 시민들이 독재타도, 민주주의 실현의 기치를 걸고 전국적으로 봉기하였다. 인천에서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진행되었다. 3월 14일 송도고등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4월 19일 인천공고 학생 300여명이 교문을 나서 불법선거 규탄시위를 시작해 숭의동 로타리에서 소방차를 동원한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이 밖에도 인천사범학교, 인하대학교 학생 등이 자유공원, 답동광장 등에서 시위를 이어 나갔다. 4월 11일 시위에 나섰다가 최루탄이 눈
[ 공동 논 평 ] 여야 정치권은 ‘공공의대 설치법 제정 및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약속 지켜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당의 압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 지역선거도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는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국민들은 총선 이후에도 의사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의료의 공공성을 담보할 안전장치가 절실하고, 단순히 의대 정원을 증원한다고 해서 의료의 공공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국민들의 인식에 대응하여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과제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공공의대 신설이 바로 그것이다. 공공의대를 신설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과 및 의료취약지 의료공백을 해소를 위해 의사를 안정적으로 배치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 시·도공약」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지역의대 설립 추진”을 공약으로 설정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에“공공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설정한 바 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담배꽁초, 플라스틱 커피통, 빨대, 휴지 같은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출근길에 보게 되면 불쾌마저 들어 그날 하루 기분마저 온종일 나빠질 때가 있다. 반대로 깨끗한 거리를 걷게 되면 기분도 좋아지고, 한편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 마저들 때도 있다.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은 치안이 잘 되어있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으로서 어깨가 우쭐해지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기초질서라는 말은 자주 듣는 말은 아니지만 공원, 길거리, 역 주변 등 휴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 버리지 않기, 침 뱉지 않기, 노상 방뇨 하지 않기 등 이런 것들만 잘 지켜도 기초질서를 잘 준수하는 시민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들을 우리 경찰에서 경범죄로 분류해, 위반하는 사람들에게는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통고처분한다. 어릴 적 부모님, 선생님께서 휴지는 쓰레기통, 대·소변은 화장실, 침이 가래는 휴지에 뱉고, 역시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배웠는데도, 실천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어렵다. 이른 아침에 버스 정거장 주변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분들을 볼 때마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버려진 작은 쓰레기가 그분들에게는
[ 기 고 ]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설립 주체인 임시의정원이 ‘대한민국임시헌장’을 공표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임시정부의 정통성은 헌법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국가의 공식 기념일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대한민국은 1945년 해방 이후 100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다. 짧은 시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명목 GDP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인은 세대별로 성장 배경이 다르고, 다른 가치관을 공유하게 되었다. 산업화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 386세대, X세대와 밀리니엄 세대, 그리고 오늘날 MZ세대까지 각 세대마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겪으며 각자 다르게 성장했다. 특히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나라는 결코 가난하고 약한 나라가 아니다.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넘어선다는 IMF 전망과 K-팝·K-드라마 등 K-시리즈는 경제적·문화적 열등감은커녕 우월감까지 느껴질 정도다. 국내에서 <역사란 무엇인가>의
[ 논 평 ]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4월 2일 오전 6시 53분경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하여 이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이 지난달 1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보름 만에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시험하는 등 도발을 재개한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목숨을 건 무모한 도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 하나, 우리는 총선(4·10)과 김일성 생일(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25)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겨냥해 북한이 추가 도발과 위협을 할 경우, 대북 제재와 응징 등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하나, 우리는 군 당국에 한‧미‧일 삼각공조와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높여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강화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 기고 ]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와 낚시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 전화 해킹을 이르는 말이다. 해커가 보낸 문자 메시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메시지의 웹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악성 코드가 깔리도록 되어 있다. 일단 악성코드가 설치되면 개인정보 유출, 소액결제 등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해 스미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 건수는 총 50만3300건에 달했고, 이 중 경찰이나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횟수가 35만건(69.5%)으로 가장 많았다.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액 또한 2018년 2억 3500만원에서 2022년 41억300만원으로 20배 가량 증가했다. 스미싱 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문자메시지 사이에서 스미싱을 구별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미싱 수법으로는1) 경찰 사칭(교통위반 통보서)경찰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교통질서 위반에 대한 통보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경우이다. 이런 문자를 확인하였을 경우 해당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경찰청교통민원24’사이트에 직접 접속하거나 가까운 지구대에 방문하여 교통위반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2) 부고, 결혼
[ 독자투고 ] 연예계에서‘유느님’이라는 별명으로 언제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재석이 예전 예능 프로에서‘당연하지’라는 게임을 하며 한껏 유명세를 떨치던 때가 있었다. 유재석의 대표적인 히트작 중에 하나일 정도로 대단한 유행이었고,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각인되어 있다. 내년 2025년에 우리나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APEC는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국가들과 한반도 주변 4강인 미·중·일·러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세계 GDP의 약 60%이상, 전세계 교역량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이다. 하지만 아직 개최도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 몇몇 곳에서 유치전을 하고 있다. 유재석의 당연하지 게임처럼 ‘내년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꼭 개최되어야 한다며~?’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언제나 ‘당연하지’ 일 것이다. 인천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로 국내 최고 스마트시티 구현도시, 15개 국제기구가 있는 도시, 세계 1위 바이오 생산·반도체 후공정 세계 2위·3위 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글로벌 대학을 보유한 도시로 인천을 위한 수식어는 끝이
[ 기 고 ] 새 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등굣길에는 한껏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학교를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행복하고 안전한 아이들의 등하교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22년 7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보행자가 우선의 교통문화가 장착되었다. 개정 내용 중 일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는 횡단보도에서는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 의무를 부과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자는 것이다. 이를 위반할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운전자들은 개정 도로교통법을 통해 우회전 시 “일시정지”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스쿨존 내 일시정지는 대부분 알지 못하고 있고, 알더라도 나 혼자 지키자니 뒷 차의 경적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매 년 꾸준히 발생하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도로교통법을 숙지해야 한다. 운전자들은 운전할 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무조건 “일시정지” 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회전 시 보행자가 통행하거나 통행하려하는 때, ▲전방 차량신호가 적색 불인 상황에서 우회전 할 때,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를 주행할
[ 기 고 ]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졸음운전 사고에 관심이 높아 졌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9-2021) 봄철(3-5)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833건으로 하루 평균 약 7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졸음으로 인해 몇 초 간 전방을 주시하지 못하는 경우 시속 60km 달리는 차량은 약 50m의 거리, 시속 100km로 달리는 경우는 약 83m의 거리를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봄철 졸음운전 사고는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대도 차이를 보였다. 50대 이상의 운전자는 오후14-18시 사이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았고, 30-40대는 22-02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에 비해 졸음운전은 처벌 규정이 없으며 사실상 단속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경각심이 낮아 보인다. 그러나 무면허 운전과도 같은 졸음운전은 순간적인 무의식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졸음운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ㅁ장거리 운전 전 스트레칭 ㅁ졸음쉼터나 휴게소 적극 이용 ㅁ차량 내부 환기 ㅁ적절한 카페인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