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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자녀 캠프 ‘야호! 방학이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다문화가정 초등자녀 30명을 데리고 울산 및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1박 2일 캠프 ‘야호! 방학이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복권기금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했으며, 여름방학 기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양한 문화와 여가활동을 경험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자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캠프는 첫째 날에 고래의 고향인 울산광역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방문해 실물 고래골격과 포경 유물 등을 관람하며 고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둘째 날에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퍼레이드를 관람했다.

 

또한 고래문화특구 관람 후 배내골로 이동해 물놀이 활동을 즐기고, 저녁에는 바비큐를 먹으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임무(미션) 활동 등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부모님이 바빠 방학 때 놀러 가지 못해 많이 서운했는데 이번에 캠프를 하면서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놀이동산에서도 놀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처음에는 낯설어 서로 말도 잘 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자 삼삼오오 모여 싸우지 않고 웃으며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 뿌듯했다”며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을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