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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된 창릉천 통일교, 경관보행교로 재탄생…고양지축지구~은평뉴타운 잇는다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 선정…국비 40억원 확보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작년 집중호우로 인한 침하로 철거된 창릉천 통일교가 경관보행교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으로 지축동 통일교 재가설공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전했다. 이로써 고양시는 3년간 국비 4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은 남북 분단 및 섬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특수상황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양시는 창릉천 제방에 설치되어 있는 군사시설인 벙커가 민족상잔의 아픔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창릉천의 특수한 환경과 창릉천 통일교 재설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고양시는 국비 40억원에 시비 10억원을 추가하여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양지축지구와 은평뉴타운을 잇는 약 80m 길이의 경관보행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단순히 가교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구간 내에 있는 체험 지구와 다리 건설을 연계할 계획도 있다.

 

한편, 사업 계획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총 4회의 주민설명회를 추진해 온 만큼 설계 및 공사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관보행교 설치로 인근 지축지구 등 3,442세대 거주민과 상가 이용객의 통행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보행교 설치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