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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드론·AI 기반 특수재난 대응훈련 실시

실물터널 활용해 협소공간·화점 탐색 등 실전형 임무 수행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5일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터널방재인증센터에서 드론 전문인력풀을 대상으로 특수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및 소속 소방서에서 선발된 드론 자격 보유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구조대원의 드론 운용 능력 향상과 AI 기반 영상분석, 협소공간 수색기술 습득을 통해 특수재난 현장에서의 실전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이 진행된 터널방재인증센터는 실제 고속도로에서 사용됐던 터널을 기반으로 조성된 국내 유일의 실물형 방재안전체험시설로, 화재, 연기, 정전 등 다양한 고위험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활용한 이번 훈련은 ▲FPV 드론을 활용한 협소공간 정밀 수색, ▲AI(YOLO 기반) 객체 탐지 기술 실습 ▲실시간 영상 분석 및 통제소 운용 등으로 구성해 실전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췄다.

 

참가자들은 DJI Mavic 3, M30T, Avata 2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 드론을 직접 운용하며, 터널 내 인명검색과 화점탐색 시나리오에 따라 조별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드론 사전캘리브레이션, 위치 선정, 관측소 설치 등 실제 구조작전 절차를 그대로 반영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AI 기술과 드론 수색역량을 융합한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화재나 붕괴, 매몰 등 특수재난 상황에서 입체적이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실물 기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문 구조대원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