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최현승, 이하 '재단')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베트남 지역 세종학당 통번역과정 교원 연수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세종학당 통번역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 지역에서 활약 중인 19개 세종학당의 교원 40여 명과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첫날 개회식에서는 재단이 한국어 교육방송을 공동 제작하고 방영해 온 ‘베트남 공영교육방송(VTV7)’의 응우옌 티 낌 화 부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서 통번역 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과 베트남 내 한국어 통번역과정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과 맞춤형 훈련 모형 실습이 이뤄졌으며, 마지막 날에는 교육 현장에서의 올바른 저작물 이용 방법과 AI 기반 통번역 기술 활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한 교원은 “통번역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실질적인 교재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특히, 최신 AI 통번역 기술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재단 최현승 사무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재단이 개발한 ‘세종통번역’ 교재를 활용한 첫 대면 연수로, 통번역 수요가 높은 베트남 지역의 다양한 한국어 교육기관 관계자와 함께했기에 더욱 뜻깊었다”라며 “이번 연수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베트남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돼, 한국어 통번역 교육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한국어 학습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중고급 수준 교육과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통번역과정을 개발해왔다. 교육과정은 기초 통번역 이론부터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며, 현장 중심 사례와 실무형 자료를 통해 고급 어휘와 문장 구성 능력 등 한국어 의사소통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