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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세종병원, 강원도 평창 성필립보생태마을서 ‘찾아가는 의료봉사’ 시행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강원도 평창군 성필립보생태마을(원장 황창연 신부)에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한 의료봉사에는 이수연 과장(심장내과), 김영준 과장(정형외과), 간호사 등 의료진을 비롯해 행정 지원인력 등 21명이 참여했다. 세종병원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뒤 퇴직한 임직원들의 모임인 세종병원사랑회 회원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성필립보생태마을 2층 강당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생태마을 직원과 이용객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내과 진료와 함께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후 성필립보생태마을의 대표적인 체험활동인 두부 만들기를 함께 하며 우정을 다졌다.

 

성필립보생태마을 원장 황창연 신부는 “자연과 치유를 추구하는 생태 마을의 취지에 맞게, 세종병원 의료진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바쁜 일정에도 직접 찾아와 진심 어린 진료를 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해 10월 황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황 신부는 성필립보생태마을 운영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 카사리아에서 자립형 생태도시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를 돕는 현지 직원 A씨(43·잠비아)가 인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과 기능부전을 보인 A씨는 봉사에는 앞장서면서도 안타깝게도 고국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있었다. 사연을 접한 세종병원은 수술 시행은 물론, 수술비까지 세종병원 의료나눔 후원금(사랑yes)을 활용해 상당 부분을 지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세계적인 나눔 전도사인 황 신부의 발걸음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나눔에 앞장서는 세종병원의 발걸음은 서로 맞닿아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그 위대한 발걸음에 세종병원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