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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역사와 예술의 만남”, 단종비 정순왕후의 삶을 창무극으로 되살리다

단종의 비 정순왕후, 정읍 무대서 새롭게 조명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단종의 비인 정읍출신 정순왕후의 절개와 충절이 창무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정읍시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정읍시립국악단의 정기공연 정순왕후 ‘단종비 다시 새빛으로’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정비로서,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을 지켜본 뒤에도 평생 절개를 지키며 살아간 정순왕후 송씨의 삶을 조명하는 무대다.

 

정순왕후는 칠보면 출신으로, 조선왕조 500년 역사 속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왕비가 된 인물이다.

 

그녀의 애절하고 고귀한 생애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로 승화돼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는 정읍의 전통예술 역량을 결집해 기획된 최초의 창작 창무극으로, 정읍시립국악단의 세련된 창과 연주, 안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영상과 조명이 더해져 무대의 몰입감을 높이며 역사 속 인물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정순왕후는 정읍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역사인물이며, 이번 무대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공연장을 찾아 정읍의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