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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세계가 주목한 한국 판타지의 힘…정보라 작가, 14일 정읍 강연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부커상 후보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소설가 정보라가 정읍을 찾아 시민들과 문학 속 환상의 세계를 나눈다.

 

정읍시는 ‘저주토끼’의 저자이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설가 정보라 작가가 오는 14일 오후, 신태인도서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초청 강연은 한국 신화와 전설 속 ‘용’을 주제로, 전통과 상상이 만나 이루어지는 환상 문학의 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탐색할 예정이다.

 

정보라 작가는 연세대학교에서 인문학을 공부한 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러시아동유럽지역학 석사 과정을, 인디애나대학교에서는 슬라브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2014년 ‘씨앗’으로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저주토끼’로 세계적인 권위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올해는 ‘너의 유토피아’로 필립 K. 딕 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는 등, 한국 SF·판타지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최근 출간된 ‘아이들의 집’을 비롯해 ‘한밤의 시간표’,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고통에 관하여’ 등이 있으며, 독창적인 세계관과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세계적 작가의 생생한 문학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