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의 제34회 졸업 패션쇼 <감>이 오는 6월 5일 오후 4시와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DDP 패션몰 5층 서울 패션 창작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 제34회 졸업 패션쇼 <감>은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학생들이 스스로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4년간의 고민과 열정을, 패션을 통해 표현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번 졸업 쇼의 대주제 ‘감(感)’은 감정과 감각을 넘어 다양한 의미로 확장할 수 있는 다의적 언어다. 학생들은 이 단어의 다층적 해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선과 철학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이번 패션쇼는 디자이너 개인의 고유한 콘셉트에 따라 총 네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먼저, STAGE 1 ‘미감(美感)’은 시간, 감정, 자연, 꿈 등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무대로, 정형화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STAGE 2 ‘동감(同感)’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감정의 진동을 공유하며 교차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STAGE 3 ‘직감(直感)’은 해석보다 빠른 감각의 반응, 본능적인 감정을 시각화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으로 STAGE 4 ‘융감(融感)’에서는 이질성과 반복, 진화와 재구성을 통해 다층적인 감각을 탐구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총 18인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각 스테이지는 저마다의 철학과 감각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의 김선희 학과장은 “이번 제34회 졸업 패션 컬렉션은 학생들이 4년간 축적해 온 디자인 역량과 예술적 통찰을 가장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구현해 낸 무대”라며, “학생들은 단순히 작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연출, 홍보, 무대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주도하며, 실질적인 산업 프로세스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번 쇼의 주제인 ‘감(感)’을 통해 감각적 직관, 공감의 진동, 존재의 확장을 패션 언어로 풀어낸 점은 동시대 패션이 나아가야 할 철학적 방향성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패션산업학과 이현승 교수는 “이번 패션쇼에서 학생들은 현재 패션산업이 IT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기에 있음을 이해하고, 이를 쇼에 녹여내고자 창의적 디자인 및 의복구성기법과 함께, Digital textile printing과 3D printing, 동력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패션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고 이를 성취해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의 진취적인 성향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추진력이 증명된 쇼일 것”이라면서 쇼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졸업 쇼는 ‘WESTWOOD’, ‘Socks & Legwear 성수기’, ‘Dr. GraceLAB’, ‘CLIPEN’, ‘준 콤부차’, ‘의친왕기념사업회’의 후원 및 협찬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장증손, 이준 황손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본 패션쇼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inuf.archive) 및 유튜브 (@inu_fashionindustry)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업계 관계자 및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디자이너들의 무대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외부인 사전신청 링크: https://forms.gle/k1KQKJJzuxzTVhrU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