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속초시는 행정안전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하고 (재)함께일하는재단이 시행한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공모에서 로컬메이트와 민생경제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형 지역재생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자생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매년 전국 10개 내외의 지자체를 선정하며, 사업화 자금, 전문 컨설팅, 브랜딩 강화, 투자 연계 등의 종합 지원이 이뤄진다.
속초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위드피스, ㈜빛나르고, 속초갓포 3개 기업이 로컬메이트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위드피스는 아바이마을 실향민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을 위한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인 ‘어부도시락’을, ㈜빛나르고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잊혀진 골목을 전시와 플리마켓으로 되살리는 ‘틈의 시선’ 프로젝트를, 속초갓포는 지역 대표 해산물인 성게를 해녀 문화와 연계해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투어 콘텐츠를 각각 추진하며 지역 관광 흐름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속초시는 이번 로컬브릿지 프로젝트의 민생경제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013년 준공된 속초해양산업단지 지원센터의 노후 냉·난방기 13대를 오는 6월 중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교체로 센터 내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지역 기업의 역량과 지역 내 산업 공간이 동시에 주목받은 뜻깊은 성과”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속초만의 문화와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