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최현승, 이하 ‘재단’)은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해 전 세계 88개국 256개 세종학당에서 ‘2025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예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종대왕 나신 날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표현’, ‘세종학당과 나의 꿈’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세종학당 학습자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학당별 예선 우승자는 오는 10월 한글주간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가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연수 기간에는 결선 대회가 펼쳐지며, 수상자 10여 명에게 국내 대학에서의 어학연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현지 세종학당에서도 세종대왕 나신 날을 계기로 다양한 자체 행사를 운영한다. 베트남 빈즈엉 세종학당에서는 한글 창제 배경과 관련한 특별수업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세종학당에서는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한마당’을 개최해 한식, 한국 전통 놀이, 한복 체험 등을 진행한다.
재단 최현승 사무총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은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는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이 실력을 겨루고 문화를 나누는 간판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계기로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