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교육취약지역인 평창군이 지역 내‘함께 교육’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 분야 인적 자원 확보가 어려운 농촌 지역 교육 한계를 극복하고자 청소년 학습지도가 가능한‘공무원을 중심으로 학습 멘토단(플래너)’를 12일부터 시범으로 운영한다.
군은 공무원 임용 전 교육학과나 사범대학을 졸업했거나, 관련 학습활동 경험이 있는 직원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습 멘토단을 구성했으며, 멘티는 온라인 공공 학습 플랫폼인‘평창런’참여자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선발했다고 밝혔다.
학습 멘토단은 지역 학생들의 학습 플래너로 온라인 교육 강의 진도관리, 학습 계획 수립, 학습법, 학습 문의 상담 등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운영 방식은 기본 2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4개월간 주 1회 1시간 이내로 학부모와 협의를 통해 화상 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학습과 공공장소를 활용한 오프라인 학습 중 선택해 각 멘티의 특성과 학습환경을 고려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26년부터는 학습 멘토단 규모를 확대하고 온라인 공공 학습 플랫폼‘평창런’에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습 지원의 체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열악한 농촌 지역의 교육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 군 인재육성과장은“저출산 외에도 교육 이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 농촌 지역 교육 환경 개선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최우선 과제다. 지역이 보유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