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재)송파문화재단(대표이사 이동근) 소속 송파글마루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공모사업으로 6월과 7월 어린이와 성인 대상의 다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다문화 프로그램은 예술에 초점을 맞추어 문화적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6월 10일(화)부터 7월 29일(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는 <다다다 연극놀이>는 “다양한 문화를 다함께 배우며 다름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기획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고유진 강사(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연극예술강사)의 지도로 연극적 움직임 활동들을 경험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채운다.
또한 그림책을 활용하여 참가자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생각을 직접 표현하면서 다름을 이해하는 동시에 표현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성인 대상의 다문화 프로그램 <경계선 위의 음악과 춤: 디아스포라 문화 기행>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6월 4일(수)부터 6월 25일(수)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4회 운영한다.
디아스포라는 원래 조국을 떠나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들을 의미하나, 오늘날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국을 떠나 타지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총칭한다.
유영민(UCLA 음악인류학 박사)은 플라멩코, 삼바, 재즈를 통해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와 집시 디아스포라가 어떻게 여러 나라로 흩어져 힘겹게 뿌리를 내려 오늘날의 문화를 변모시킨 주역이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마지막 시간에는 미국 디아스포라 문화의 한 지류인 스윙을 직접 배워본다. 스윙댄스 동호회 <핫앤쿨&스윙타운>에서 활동 중인 김미경과 박창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스윙댄스의 기본 동작과 패턴을 배워 스윙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공존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회자되고 있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다름을 경험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것을 통해 참가자들은 공존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송파글마루도서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다가오는 5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splib.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2-449-88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