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5월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관내 자연마을을 방문해 무료 이‧미용 봉사 서비스 ‘어느 멋진 날’을 실시했다.
어느 멋진 날은 호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미용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과 재능기부 봉사자가 함께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형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날 다락원 경로당에서는 자원봉사자가 노인 3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작년 5월부터 이번 회차까지 총 7회에 걸쳐 27명의 노인이 혜택을 받았다.
서비스를 받은 한 노인은 “미용실에 가려면 비용 부담이 있었는데, 무료로 머리를 깎을 수 있어 이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예쁜 모습으로 바꿔주는 봉사자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올해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미숙 원장은 “무료 미용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깔끔하게 머리 손질을 받은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갖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연희 동장은 “어버이날을 앞둔 뜻깊은 날에 자원봉사에 함께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호원1동은 의정부시 내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고립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역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