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이하 인천혈액원)은 지난 5월 7일, 인천보건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드캠페이너 1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세일고등학교에 이어 인천지역 두 번째 레드캠페이너 발대식으로, 청소년 중심의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레드캠페이너는 청소년 헌혈 홍보대사로서, 또래 영향력이 큰 청소년들이 직접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건강한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천보건고 레드캠페이너 11기 학생들은 첫 공식 활동으로 오는 5월 17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주관하는 ‘2025 함께 걷자, Green Light’ 행사에 참여해 현장에서 헌혈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혈액원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처음 경험한 헌혈은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인 헌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헌혈에 긍정적인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협력해 다양한 헌혈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지역 고등학생 헌혈 참여자는 2012년 32,627명에서 2024년 10,200명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혈액원은 청소년을 대상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현장과의 연계 강화 및 캠페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