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운영하는 장애인 기업 ㈜가천누리(대표이사 양승현)는 4월 30일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으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실시했다.
가천누리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매년 야외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가천누리 워크숍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활동 반경을 넓히고 견문을 넓히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인천대공원, 에버랜드, 화담숲 등에 이어 올해는 남이섬을 방문해 단체 활동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남이섬의 자연환경을 느끼며 레크리에이션,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활동으로 결속력을 다졌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봉사’라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철학에 따라 2014년 11월 설립해 운영 중이다. 41명의 직원 중 39명이 장애인이고 그 중 36명은 중증장애인이다. 의무기록 영상 저장, 우편물 관리, 홍보물 배포, 키오스크 안내 지원 등 병원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가천누리는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업무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사진 및 비즈 공예품 제작과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문화예술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지난 4월 16~17에는 병원에서 가천누리직원들이 만든 공예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애인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거나 일반인 대상 유튜브 영상 콘테스트에도 출품해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나가고 있다.
양승현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는 직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각자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활동적인 사회인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업무 외에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