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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저장강박가구의 일상회복을 위한 통합사례회의 개최

수성구청 및 유관기관 협력으로 다각적인 지원 방안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임택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지난 12일 저장강박으로 인한 위기가구의 일상 회복을 위하여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 대구수성경찰서,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대구의료원,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대구1366센터, 대구해바라기센터, 수성구 행복나눔과 8개 기관의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대상 가구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주택 안팎에 쓰레기를 쌓아둔 채 오랜 기간 이웃과 갈등을 겪어온 모자가정으로, 최근 가정폭력과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행정입원과 전문 치료 등 지역사회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저장강박은 물건을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버리지 못하는 강박장애로, 개인이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이웃과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수성구와 유관 기관들은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연계 ▲주거 및 의료비 지원 ▲지역사회 자원 연계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2019년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 가구의 특성상 정리부터 재발 방지까지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전문 기관과 협력해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 가구가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과 관계 기관들은 앞으로도 통합사례 회의를 통해 대상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