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정읍시가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관리에 나선다.
시 보건소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상교동과 산내면에 설치된 90개 보관함을 집중 점검하며 주민 정신건강 상담과 자살 예방 홍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체계적으로 보관해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 잠금장치를 통해 충동적인 음독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농약 종류별로 구획이 나뉘어 있어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모니터링은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3인 1조로 운영되며 마을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및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더불어 자살 예방 홍보물을 배포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이번 점검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연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보관함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자살예방교육, 노인 우울검사,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