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하고,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1997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는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를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을 비롯해 여성(汝性), 행종(幸宗), 민희(敏熙), 말인(抹仁) 등 제작 화승(畵僧)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이 가운데 제작 책임자 격인 의겸을 붓의 신선인 ‘호선(毫仙)’이라는 특별한 호칭으로 기록하여 그의 뛰어난 기량을 짐작할 수 있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했는데, 가운데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시키고 나머지 도상들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려 상승감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11월 27일부터 28일 사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수목들이 입은 피해를 산림청과 협력해 복구를 마쳤다. 복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1월 28일 경복궁이 정상 개방을 재개한 데 이어 현재는 4대 궁과 조선왕릉 모든 구간의 관람이 재개됐다.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117년 만에 최고 일일 적설량을 기록하며 내린 11월 폭설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한 궁궐과 조선왕릉의 수목들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혀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며 주변 시설물에 피해를 준 사례가 약 1,025건(궁궐 122건, 조선왕릉 903건)에 달했다. 비를 머금어 일반 눈보다 약 3배나 무거운 습설이 내린 탓에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소나무같은 상록수들이 많은 궁궐과 왕릉의 수목들이 특히 큰 피해를 입은 것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폭설 피해 발생 직후, 추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관람을 일시 중지하고, 궁능유적본부 직영보수단을 긴급 투입하여 제설과 시설물 보수, 피해목 벌채 등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했으며, 안전한 개방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공통표준용어’를 제정하여 보급한다고 밝혔다. ‘공통표준용어’란 공공기관이 정보시스템 구축 시 각기 다른 형태로 구축하는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의 활용·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공통된 데이터를 동일한 명칭과 형식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535개의 표준용어를 최초로 제정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2024년 3,641개(누적 9,027개)의 표준용어를 신규 제정했다. 공공데이터 ‘공통표준용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20년 공통표준용어로 지정된 ‘휴대전화번호’는 그 전에는 ‘이동전화번호’, ‘휴대폰번호’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됐으나 공통표준으로 지정 후에는 ‘휴대전화번호’로 통일해서 사용 중이다. 이번 제정(7차)에서는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어(컬럼)의 명칭(한글명, 영문명, 영문약어명)과 표현형식(타입, 길이)을 표준화하는 한편, 1차~6차까지 보급된 용어도 개선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지식재산분야 법원-조정 연계제도 시행법원이 서울, 수원에 이어 대전지방법원까지 확대된다. 특허청과 대전지방법원은 12월 24일 15시 대전지방법원(대전시 서구)에서 ‘법원-조정 연계제도’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허청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가 운영중인 ‘법원-조정 연계제도’를 서울중앙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에 이어 대전지방법원까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로써,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는 전국에서 소송중인 지식재산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신속 해결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전지방법원에서 지식재산 전문성이 필요하고, 조정으로 해결하는 것이 적합한 사건을 특허청의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로 연계하면,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에서 해당 분야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로 3인 이내의 조정부를 구성해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 회부 시 분쟁 처리 기간은 평균 3개월 남짓이며,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조정이 성립될 경우 당사자들은 소송을 벌일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당사자의 불편을 최소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25년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12월 27일 10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개발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산·학·연·병 관련 연구자와 전문가들에게 안내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로, 참석자의 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을 위해 영상(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보건 의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미래의료(바이오빅데이터 등), 만성병 등 질병 보건 연구 분야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질병관리청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예산(총 1,487억 원) 대비 25.1%(약 373억 원) 늘어난 1,860억 원으로, 감염병 929억 원, 미래의료 567억 원, 만성병 311억 원, 연구기반 53억 원 순으로 투자된다. 2025년도 국립보건연구원 신규 학술연구용역사업의 공고는 25년 1월 중 사업공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계획 설명 외에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엄지원의 다채로운 매력이 묻어나는 첫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은 극 중 별명이 대인배일 정도로 명랑 쾌활하며 솔직 당당한 시완우체국 창구계장 마광숙 역으로 분한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 장난기 가득한 표정까지 매력이 넘쳐나는 그는 욱하면 눈에 뵈는 것 없이 육두문자를 난사하면서도 웃음도 눈물도 많은 성격의 소유자다. 그 가운데 26일(오늘) 공개된 엄지원(마광숙 역)의 스틸이 눈에 띈다. 우아한 순백의 신부로 변신한 엄지원의 모습은 감탄을 부른다. 또한 그는 컬러풀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변화무쌍한 팔색조 면모를 자랑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주말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나선다는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기안84와 미미가 CEO와 직원을 연결해주는 아바타로 변신한다. 오늘(26일) 방송될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 4회에서는 K-POP 남자 아이돌 전문 의상 제작 회사 CEO의 고민 해결에 나서는 가운데 소통이 필요한 CEO와 직원을 위한 아바타 면담이 진행된다. 아바타 면담에서는 ‘기쎄오(기안84 CEO)’가 남자 아이돌 전문 의상 제작 회사 CEO의 아바타로 변신, 서툴고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한다. CEO의 말을 전달하면서 오류를 발생시키는가 하면, 자신이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등 자율주행(?)까지 펼치는 것. 반면, 미미 사원은 직원의 아바타로 CEO와 마주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대신 전한다. 이번 아바타 면담을 통해 CEO와 직원 모두 그간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내는 진솔한 시간을 갖게 된다는 후문이다. 또한 CEO의 고민 해결을 위해 직원들과 대화하던 미미 사원은 색다른 아이디어로 ‘기쎄오’를 사로잡는다. ‘기쎄오’로부터 “오늘 한 얘기 중 가장 좋았다”는 극찬을 받을 만큼 번뜩였던 미미 사원의 아이디어는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결산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 ’24년 케이-콘텐츠 제작사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해외 진출 지원사업 추진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올해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개최’,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 등 케이-콘텐츠제작사 중심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함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유통 활성화’ 사업(신규, 50억 원)을 새롭게 추진했다. 그 결과 총 8억 2,809만 달러(한화 약 1조 1,90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고, ▴드라마 '굿파트너'(제작사 스튜디오 에스)의 튀르키예 리메이크, ▴프랑스 최대 제작 배급사인 스튜디오 카날과 국내 제작사(미스터 로맨스)의 영화 '레드 서클' 텔레비전 연속물 공동제작, ▴중국 방송‧플랫폼 후난티브이(TV)‧망고티브이(TV)와 국내 제작사(스튜디오 씨알, 난센스) 간 예능 프로그램 공동제작 논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 중소제작사 해외 직접 진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12월 26일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청년 1,652호, 신혼·신생아 가구 1,475호 등 총 3,127호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①신혼·신생아Ⅰ 유형(989호)과 시세 70~80% 수준의 ②신혼·신생아Ⅱ 유형(486호)으로 나누어 공급한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하여 우선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모집하는 청년(1,243호), 신혼·신생아(1,425호) 매입임대주택은 12월 26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도로교통 안전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제3차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저감대책(2025~2027)’을 수립하여 12월 26일부터 도로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은 ‘동물 찻길 사고 조사 및 관리지침(예규)’에 따라 2020년에 처음으로 수립(2020~2022)됐다. 당시 사고 다발 상위 50개 구간이 선정됐으며, 전년도(2019년) 사고 발생 1,197건이던 이들 50개 구간은 저감대책 추진 이후 3년(‘21~‘23)간 연평균 346건이 발생해 사고 발생 건수가 71%(851건)나 줄어들었다. 이번 제3차 대책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이 조사한 2023년 기준 동물 찻길 사고 발생현황 등을 토대로 사고 다발 상위 100구간을 새롭게 선정하고, 구간별로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저감대책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시스템 설치]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의 종류 및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후 동물 출현 시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