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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허경영 측, 성추행 수사팀 교체, 불공정 수사 반발"

-기를 받으려는 신도들 사전 상담 시 신체접촉 가능성 고지 
-허측, 고소 사주세력이 금전을 요구하고 일부 협박행위, 주장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여신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허경영(74)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허 대표 측이 최근 수사중인 경기북부경찰청 수사팀의 수사가 불공정하다며 기피신청을 내 교체하고, 고발 사주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0일 허경영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태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말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허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신도 20여명이 허 대표가 여신도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지난달 15일 허 대표의 종교시설인 경기 양주시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의 강연장을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허대표 측이 고소인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수사경찰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하고 있다.
  
법무법인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추행 고소와 관련해 허위고소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집단이 있으며, 이들은 과거 허 대표 측에 직접적으로 거액의 금전 또는 하늘궁 관련 이권을 요구했던 자들"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과거 하늘궁 방문자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하늘궁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내게 해줄테니 고소에 참여하라고 회유하는가하면, 이들의 사주를 받은 인물은 지난해 10월 하늘궁에 찾아와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을 내놓으라고 했고, 이를 제지하는 허 대표 측 경비실장의 머리에 총을 겨눠 쏘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허 대표 측은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는 담당 경찰관이 수사를 공정하게 하지 않았다며 최근 경기북부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 교체를 요구했고 이후 허 대표 측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수사팀이 변경됐다.

무엇보다, 허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성추행 고발부분에 대해서 “사전에 허대표로부터 기를 받으려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담접수 시 신체접촉이 있을 수 있고 상담과정에 포옹하며 상담을 마무리한다는 점을 접수원이 상세히 고지하고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원치 않을 경우 상담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