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검단소방서는 22일 인천서구장애인복지관 이용자와 선생님 등 23명과 소방공무원들이 모여 검단중앙교회(인천시 금곡동 소재)에서 재난약자 힐링을 통한 함께하는 고향집 선물 ‘추석 안전 소·감 추진 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감은 ‘소화기’,‘감지기’의 줄임말로 검단소방서에서 마련한 추진 대책이다.)
이 행사는 모두의 편견을 깨고 현재 재난약자 맞춤형 소방훈련인 ‘Able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연에서 ‘알밤 줍기 체험’을 통해 힐링하며 그동안의 이용자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체험 장소는 지역사회 봉사와 주민들을 위해 검단중앙교회에서 제공했다.
행사는 단순한 힐링과 격려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기획됐다. 복지관 이용자들이 알밤을 주워 곧 있을 추석 차례상에 직접 올려볼 수 있게 체험을 진행했고, 더불어 친지들을 만났을 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는 체험도 가질 수 있도록 소방시설의 중요성도 안내했다. 소방서에서는 이번 추석 명절에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을 통해 화재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오랜만에 가을 햇볕을 쬐고 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함께하니 마음이 힐링된다”며, “이렇게 연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 주신 검단소방서 소방대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태철 서장은 “재난약자들이 우리가 기획한 맞춤형 훈련과 생활체험을 따라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