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중구가 황방산 맨발등산로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중구는 기존에 황방산 생태야영장 입구(장현동 469)에 주차장 42면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황방산 맨발등산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황방산 생태야영장 맞은편(약사동 91 일원)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7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만들었다.
중구는 추후 해당 부지 인근에 8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하나 더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황방산 생태야영장~안시례방향 1km, 황방산 생태야영장~장현방향 1.5km 총 2.5km 구간으로, 세족장과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황방산 맨발등산로 방문객은 평일에는 약 2천 명, 주말에는 약 3천 명에 달한다.
중구는 등산로 훼손 방지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오는 10월쯤 ‘황방산 맨발등산로 활성화 방안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맨발걷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황방산 맨발등산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임시주차장 및 각종 휴식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