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 사상구는 구덕천 1급수를 학장천 유지용수로 공급하며 수질개선에 나섰다.
사상구는 부산시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 원을 교부받아 지난해 9월 유지용수 확보 공사에 착수했다. 구덕천 하류~학장천 주학교 일원 1.1km 구간에 관(D250mm) 매설과 펌프장 설치 등을 완료하고 지난 7월부터 구덕천 1급수를 학장천의 수질개선용 유지용수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최근 구덕천에서는 갈겨니와 버들치 등 1~2급수종 발견되고 있다. 이런 양질의 구덕천 1급수를 기존 낙동강 원수를 수원으로 하는 유지용수와 함께 공급해 매년 낙동강 녹조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학장천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구덕천 유지용수 공급과 함께 학장천에서 진행되는 친수공간조성사업과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이 완료되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학장천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