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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충남도, 1인 가구 청년 중심 자살 예방 ‘앞장’

도,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고위험군 발굴·기관 연계 협력

 

[ 한국미디어뉴스 김종대 기자 ]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와 1인 가구 청년 중심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이종우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 보고, 사업 소개, 간담회, 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전국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55.6%로 절반 이상이며, 도내 1인 가구 중 청년(20∼30대) 1인 가구의 비중은 34.5%로 전국 33.4% 대비 1.1% 높고 도내 1인 가구 자살 사고(생각) 경험은 62.6%로 다인 가구(40.9%) 대비 높다.

 

이에 도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아파트 1인 가구 단지를 지정해 아파트 관리자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사업을 추진, 단지 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자살 예방 지지환경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1인 가구 및 청년의 자살 예방을 위해 관련 사업 발굴·추진, 대상자 발굴 및 안내·홍보 등에 협력한다.

 

도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관리에 힘쓰고 정신건강 증진 심리 상담 서비스 및 기관 간 연계·협력 등 행정적 지원을 펼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1인 가구 집중 거주 단지에 정신건강 검진 및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취약·위기 가구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를 지원한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주거 안정 실현, 취약계층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이번 협약이 우수한 자살 예방 협업모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내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건강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청소년 자살 예방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 주민 지원조직 활용 자살 예방 지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한 자살 예방 체계 구축, 자살 예방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