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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생들이 꿈꾸고 디자인하는 울산 미래학교

울산교육청, 올해 첫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개최한 ‘우리가 꿈꾸고 디자인하는 미래학교 미래교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중산초 The best team과 성광여고 sf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중산초 The best team(6학년 정예인, 이다현)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더자람 더배움 교실, 바닥LED판, 가상 현실(VR) 체험존, 게임체험존 등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성광여고 sf팀(3학년 조서영, 하은주)은 이동수업 때 동선이 길고, 휠체어로 계단 사용이 어려운 점, 학교 건물이 높아 자연을 직접 접하기 힘든 점 등 기존 학교가 지닌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했다.

 

‘우리가 꿈꾸고 디자인하는 미래학교 미래교실 아이디어 공모전’은 학교와 교실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미래 교육환경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공간디자인, 영상콘텐츠 2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해 모두 30편이 출품됐다.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는 11개 팀이 참가했다. 울산미래교육 박람회 이틀째 메인 포럼(공개토론회)으로 진행된 본선 경연은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본선에 참가한 11개 팀은 마술, 역할극, 댄스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과 끼를 펼쳐 학생 참여 중심, 현장 참여 중심이라는 취지를 극대화했다.

 

본선 경연은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을 주제(콘셉트)로 진행돼 재미와 흥미를 더했으며, 250여 명의 현장 참석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위원회 심사와 현장심사단 결과를 합산해 대상 포함 11편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성광여고 sf팀은 “고3이지만 시간을 쪼개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대상을 수상해 기쁘고 진로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선에 오른 학생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우리학교 공간 조성과 관련한 자료도 많이 찾아보게 됐다”, “팀원들과 미래학교에 대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우리의 아이디어가 학교공간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공주대학교 고인룡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든 출품작 중 대표 장면을 한 장에 담아 소개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우리들의 배움공간인 학교에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가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심사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