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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시 세계적(글로벌) 첨단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정부‘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발표

 

[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울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20일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지난 2월 공모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3개 분야로 공모하여 지정했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이차전지’ 분야에 신청하여 관련 13개 선도기업이 위치한 6개 산단(총 74.35㎢)이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선도기업 13개는 △소재 선도기업 고려아연 등 11개사 △이차전지 선도기업 삼성에스디아이(SDI) △전기차 선도기업 현대자동차 등이다.

 

지정된 산단 6개는 온산국가산단, 울산미포국가산단, 반천일반산단, 이화산단, 하이테크밸리산단(1·2·3단계), 테크노산단 등이다.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22조 6,906억 원 △부가가치 6조 3,533억 원 △고용 7만 454명으로 분석됐으며,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고에너지 밀도 및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육성·지원사업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전지 생산액 62조 원 △수출액 114억 달러 △기업투자액 11조 3,453억 원을 ‘목표’로 5대 전략과제, 13개 핵심 세부사업으로 짜였다.

 

5대 전략과제는 △지원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복합 협력지구 조성 △소재·부품 ↔ 전지제조 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 규제 ·제도 개선 등이다.

 

사업비는 총 5,006.8억 원(국비 3,098.6억 원, 시비 1,862억 원, 민간 46.2억 원)이 투입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첨단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할 최적지다.”며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 차원이 다른 산업 기반(인프라)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첨단이차전지 산업국가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에 최종적으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지정 당위성 집중 설명 등 행정적ž정치적 역량을 총결집시켜 전국 5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특히, 첨단이차전지 산업의 전후방 산업으로 높은 연계성을 가진 화학, 자동차 및 조선산업 등 울산시 주력산업 기업들이 고도화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타 지자체와의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삼성에스디아이(SDI)의 ‘첨단이차전지 생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첨단이차전지 최종 수요처인 현대자동차가 전국 최초로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삼성에스디아이(SDI)의 ‘첨단이차전지 생산시설’ 투자가 이뤄지면 울산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원소재 → 소재 → 전지제조 → 전기차에 이르는 ‘전주기 첨단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