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성연 기자 ] 4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로 국민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청주 상당보건소는 보건의 날을 맞아 봄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알렸다.
봄철에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 각종 유행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린다.
유행성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등이다.
올바른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것이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손 씻기는 경제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이라는 차원을 넘어, 예방접종과 함께 감염병 예방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법으로서 최근에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콜레라나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환의 50~70% 정도를 예방할 수 있으며 급성 감염성 위장질환은 50%, 급성 감염성 호흡기 질환도 2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
이렇듯 손 씻기의 감영병 예방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는 손씻기를 ‘자가예방접종’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에 상당보건소는 지난 3월 14일부터 상당구 관내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 ‘판수와 함께하는 올바른 손씻기 교실’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보건소 직원들이 판수라는 캐릭터를 고안해 내고 판수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도 직접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관내 보육시설에서 교육 할 때 직원들이 판다 의상을 입고 등장해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판수가 등장하는 영상자료는 추후 어린이전문병원 등 의료기관에 배포해 예방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손씻기와 더불어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에는 기침예절도 중요하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기침할 때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기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따뜻한 봄철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에 대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하고 꼼꼼한 예방으로 봄철 유행 감염병 걱정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