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성연 기자 ] 청주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한우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유통에 어려움이 있는 비선호 부위 8품목에 대한 전 직원 소고기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한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한우고기 소비문화 정착 확대, 생산자와 소비자 상호 이익 증대를 위한 협조, 한우고기 소비촉진과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유관기관에도 집중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최근 산지 한우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 농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에는 유통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격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구이류가 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도 소비자들의 체감 가격 인하 폭을 낮추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소를 도축하면 뼈․가죽․내장․부산물을 제외한 지육은 약 60~65% 수준이고 이 가운데 인기가 많은 구이류는 8%정도이다.
선호부위 수요 증가로 인한 도축물량 확대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비선호 부위의 재고량이 증가해 소상공인의 재고 부담 또한 발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소비촉진 운동이 한우 가격 폭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생산자를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첫걸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