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성연 기자 ]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시각장애인의 올바른 약물사용을 위해 복약안내 점자스티커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의약품에는 점자표기가 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약물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상당보건소는 시각장애인의 올바른 약물사용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복약안내 점자스티커를 제작했다.
약물 복약안내 점자스티커는 약물 복용시간(아침, 점심, 저녁 등), 부작용(졸음유발, 현기증유발 등) 및 복용방법(혀밑으로 복용, 하루1회 복용) 등 총 22종의 약물 사용방법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이 약물 사용방법에 따라 점자스티커를 약봉투나 약통에 직접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및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약물 복용안내 점자스티커를 시각장애인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약물 복용안내 점자스티커를 사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약물을 사용하여 질병의 치료 및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등록 시각장애인은 2022년 12월말 기준 3,735명이며, 이 중 659명이 증증시각장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