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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사이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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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스마트 폰 보급률은 90% 이상으로 높고 유아 인구를 제외하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청소년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많고 SNS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두드러진 특징이다.

과거와는 달리 교우관계가 동네친구, 학교친구로 한정 된 반면 이제는 지역과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온라인 상에서 맺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재난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학교 등 외부활동이 축소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더욱 늘어나게 되었는데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는 우려스러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 한 단면이 바로 사이버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학교폭력은 신체폭력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SNS로 상대방을 험담하고 개인신상을 마구잡이 식으로 유포하고 다양한 채팅 앱상에서 언어폭력뿐만 아니라 집단 따돌림 등 괴롭히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폭력은 가상공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매우 은밀하고 적발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이를 근절할 만한 마땅한 해결 방법도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급격한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생활공간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사이버폭력으로 번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폭력에 대해서 학생들이 물리적 폭력에 비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사이버상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폭력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사이버폭력은 몸이 아닌 마음을 다치게 하고 피해를 빠르게 발견하기 어려운 반면에 상처는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피해 회복이 쉽지 않다.

사이버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예방교육과 더불어 또래 간 관계성에서 이루어지는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문화를 조성 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교, 그리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고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미디어 사용을 절제하고 사이버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현장의 행정과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  

     

인천 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학교전담팀장 경위  김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