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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보건복지부, “사람을 더하세요”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 및 같생(같이 만드는 생명존중문화)” 박람회 개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함께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밀레니엄 힐튼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9월 7일 오후 2시 개최한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기념일로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기념(법 제16조)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2022년 자살예방 캠페인 표어인 “사람을 더하세요”로, 자살예방은 당신이라는 사람의 관심과 마음을 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 배우 여진구, 유공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예방에 힘쓴 개인, 기관, 단체를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38점이 수여됐으며 주요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유자님(54년생, 만 68세)은 자살유족 동료지원활동가사업이 시작된 2019년부터 제1기 자살유족 동료지원활동가로 참여하며 자조모임 리더로서 동료 유족들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경기지역 자조모임 활성화에 기여했다.


배우 여진구님(97년생, 만 25세)은 2022년 자살예방 공익광고에 출연하여 자살예방 표어의 의미를 알리고 MBC 라디오 ‘잠깐만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프로골퍼 신지애님(88년생, 만 34세)은 2016년부터 ‘꿈자람 사업’을 통해 자살유족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유족들에 희망을 전하는 데 기여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2017년부터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수행하며, 자살시도자 대상 초기면담 1,000여 건, 사후관리서비스 3,501건, 외래 치료 및 지역서비스 연계 670건 등을 진행하여 자살 재시도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메타(Meta)는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의 심각성에 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자살예방 콘텐츠 확산을 위한 광고를 지원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계광장(서울 중구 소재)에서'같이 만드는 생명존중문화, 같생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배우 여진구와 곽숙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방문하여 청년들이 직접 구성한 박람회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박람회는 총 98명의 ‘같생 청년 응원단(서포터즈)’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며,총 4개 부스를 설치하고 게임, 퀴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자살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살예방 캠페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자살예방의 날 주간을 맞아 전국에서는 공연, 전시회 등의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등에서는 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 울산 남구 등에서는 자살예방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등에서는 자살예방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등에서는 영화제 등의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많은 지자체에서 우울증 자가검진, 정신건강 상담, 자살예방 주제 수기 공모 등을 9월 한 달간 집중 추진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 수준이며,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시기 자살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때이다”라며, “정부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위험군 조기발굴체계 구축 및 자살시도자·유족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와 같은 지역 내 전달체계 강화 등 분야별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 사람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라는 ‘사람’인 만큼 돌아오는 추석 연휴가 서로에게 ‘사람을 더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살예방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재단도 자살예방을 위해 앞으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살예방 주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자살예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