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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무송과 함께 떠나는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 ‘다시, 꽃이 피는 화수동’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OBS 로드다큐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가 한때 인천 최대 번화가였지만 이젠 세월에 밀려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진 화수동을 찾았다.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에서는 개항 이후 임해공업지구가 조성되고 수출기지로 번성하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던 화수동을 기록한다.

 

 

빛바랜 간판들이 즐비한 화도 고개 골목에선 세상의 속도와 상관없이 늘 직접 정성을 담아 구두를 만드는 수제화 장인과 50년의 역사가 깃든 골목의 한 기름집에서의 고소하고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화수 2동은 과거 실향민과 부두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이 베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 도시 재생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화수 정원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희망의 꽃을 활짝 피운 공간으로 변화했다.

 

 

또 카페 조성 공사 도중 우연히 우물을 발견한 이광범 씨는 우물을 메우는 대신 보존을 선택했다. 그 덕분에 옛날에도 그랬듯 우물은 다시 한번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이 되어 매일 이야기꽃을 피워낸다.

 

이번 골목 여행의 마지막은 바로 과거 인천을 대표하는 항구였던 화수부두다. 바다에 청춘을 바친 김평심 선장은 저물어가는 부두의 역사가 늘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화수부두의 어부로 남고 싶다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화수동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OBS 로드다큐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다시, 꽃이 피다’ 화수동 편은 7월 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