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된 ‘기후대응도시숲’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후대응도시숲은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주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준공된 기후대응도시숲은 산림청 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 원에 국비 5억 원 도비 1억 5천, 시비 3억 5천이 투입됐다.
식재 면적 약 1ha 규모에 낙우송·이팝나무·홍가시나무 등 산림청에서 제안한 미세먼지 저감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수종이 식재됐으며, 특히 기존 배수불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공관을 이용한 친환경 배수시스템과 생육 파이프 기술이 도입되어 쾌적한 식생 환경을 조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기후대응도시숲을 찾은 인근 주민은 “회색의 산업단지에 녹색 생명이 더해지니 이제 숨통이 트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숲에 대한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9%가 “만족” 이상으로 답했으며, 특히 ‘수목 구성 및 녹음’, 쾌적한 환경’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려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행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