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공주시는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산성시장에서 운영 중이던 ‘2025 공주 밤마실 야시장’을 6월 13일부터 잠정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해당 야시장 일부 매대에서 식사를 한 방문객 중 일부에게 유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응 및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선제적 조치다.
공주시는 즉각 시 보건소와 주관기관·단체(공주문화관광재단, 산성시장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현장 위생 점검 ▲인체 및 환경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 ▲유증상자 건강 모니터링 ▲방역물품 배부 등 다양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문자와 병문안을 통해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도 빠르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음식물 배상 접수가 진행 중이며, 공주시는 주최 기관으로서 피해자 보호와 보상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배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판매대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시료 채취 검사 ▲모든 참여 판매자 대상 위생교육 강화 및 조리‧보관 설비 기준 강화 ▲불시 점검 확대 및 보존식 의무 보관제도 강화 ▲위생전담 인력 확보 및 현장 상시관리 체계 마련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양희진 경제과장(주최기관),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이상욱 산성시장상인회장(공동 주관기관·단체)은 “예기치 못한 식중독 사고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위생 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야시장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향후 개장 시기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향후 개장 일정 및 재개장 계획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