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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사전대비 기본계획 시행…16일부터 20일까지 위험 요인 집중 신고기간 운영

여름철 자연재난, 영암군민 참여로 예방한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영암군 자연재해는 영암군민의 참여로 예방한다.

 

13일 영암군이 ‘2025년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기본계획’을 확정·시행에 들어갔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영암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 기본계획의 골자는, 마을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마을주민이 예방활동에 참여해 스스로 삶터를 지키게 하는 것.

 

이렇듯 영암군은 민관협력 예방활동으로 지역에 주민참여 안전 문화를 정착하는 동시에, 재난대응체계 및 재해 우려지역·시설 사전 점검·보완으로 자연재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영암군의 기본계획은 △관계부서별 대응체계 구축 △부서별 재해 피해 우려지역 안전점검 실시 △주민참여 마을 정비 캠페인 △주민대피 계획 정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영암군은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라 재난 시 운영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사전대비·비상1·2·3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13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영암군민 참여의 첫 단추로 영암군은 16~20일을 ‘위험 요인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영암군민이 삶터, 생활터 등에서 발견한 여름철 자연재난 위험요인을 ‘소통폰’,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면, 영암군이 접수 즉시 담당자를 배정해 조속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11개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번 기본계획의 취지를 설명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22일까지 이장, 사회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마을주민이 참여해 대청소, 재난 위험요인 제거 등을 실시하는 ‘우리마을 정비 캠페인’도 진행된다.

 

현재, 영암군 군민안전과 등 시설물 소관 13개 부서는 과거 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재해피해 우려지역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우승희 영암군수는 11일 미암면 노적소하천 폭우피해복구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 등에게 공사 현황을 듣고, 꼼꼼한 피해 재발 방지 작업을 당부했다.

 

나아가 영암군은 20일 영암군민의 위험 요인 집중 신고·조치, 안전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해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홍보도 강화해 ‘재난 시 주민행동요령’ ‘풍수해 보험’ 등 홍보물을 배포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안전문자, 마을방송 등으로 행동수칙도 전파하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영암군의 첫 번째 책무다. 주민참여와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안전 문화를 지역에 정착하고,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자연재난 대비태세를 영암군이 선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