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청북도옥천교육지원청은 6월 12일, 옥천 지역 학부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나눔 학부모 힐링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옥천군 청년센터 ‘청년이랑’에서 실시한 이번 아카데미는 ‘전통 강정 만들기와 나눔의 푸드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과 학부모 역할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드 테라피는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천천히 정성을 들여 만드는 슬로우푸드인 전통 강정을 손수 만들었다. 또, 충북 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차를 마시며 자녀 교육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나누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위해 모인 학부모들은 거리에서 상호존중 문화를 알리는 ‘상호존중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만든 전통 강정은 옥천 관내 이주배경 학생들이 참여하는 온마을배움터 돌봄형마을학교에 전달될 예정으로,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효점 옥천 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여러 고민을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 큰 위로와 응원이 됐다”며 “내 손으로 만든 강정을 지역의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천교육지원청 김인권 교육장은 “행복․나눔 학부모 힐링 아카데미는 학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소통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자긍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교,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