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도와 충청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10일 충주시 무학시장 일원에서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출정식을 열고, 노인학대 예방과 도민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 15일)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노인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예방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날이다.
이날 거리 행진은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하여 “노인학대 없는 세상, 함께 만들어요!”라는 표어로 진행했으며, 충북지방경찰청,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충주시지회, 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충주시지회, 충주시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도내 노인 유관기관 단체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는 노인에 대한 존중과 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인 인식 개선 사진 전시, 영상 관람 및 다채로운 체험활동 등의 홍보 활동을 진행하여, 참여한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노인학대 예방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돈 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학대는 더 이상 특정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거리 행진을 통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우리 곁 노인의 삶을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노인학대가 의심되거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신고전화 1577-1389(노인보호전문기관) 또는 가까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연락하면 된다. 신고자는 비공개로 보호되며, 신고로 인한 법적인 불이익은 없다.